미쉐린, 나무로 친환경 타이어를 만든다고?
2018-07-11 15:31:51 입력



미래의 자동차. 전기 모터와 배터리, 자율주행 기술도 중요하지만, 타이어도 빼놓을 수 없다. 20세기 초 최초의 타이어는 천연고무를 썼다. 고무나무에 흠집을 내 나오는 즙에 가황해 빚었다. 그러나 수명이 짧은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그래서 현재까지 타이어 제조에 기본 성분으로 합성고무(SBR, 스티렌-부타디엔 고무)를 쓰고 있다. 탄소 검댕(카본 블랙)이 들어가 고무의 강도를 크게 높였을 뿐 아니라 열전도성도 증가시켰다.

 



문제는 타이어 성분의 80%가 석유라는 점이다. 제조 시 발생하는 환경적 문제, 그리고 폐타이어의 재활용 문제 등이 있다. 타이어는 구조가 복잡해 각 성분으로 해체하는 과정도 어렵다. 일부 고무는 분쇄해 자전거 도로와 놀이터 바닥에 쓰곤 하지만 제한적이다. 따라서 미래의 타이어가 해결해야할 숙제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에 있다.

 

미쉐린은 석유 기반의 탄성중합체(彈性重合體, elastomer)를 우드 칩(wood chip, 벌채 때 떨어져 나간 나뭇조각)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오는 2020년에 첫 번째 나무 기반의 타이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미쉐린에 따르면, 나무는 어디서든 자라며 자원을 채취하기도 쉽다. 또한 재생 가능하다. 목재 산업에서 버려지는 나뭇조각을 써 새로운 탄성중합체를 개발하고 이를 타이어에 적용한다.

 



미쉐린은 현재 브라질에서 해당 기술의 연구를 진행 중이다. 바나나와 코코아나무 등을 분석하고 있다. 또한 3D 프린터로 간편하게 출력할 수 있는 타이어를 시험하고 있으며, 10년에서 15년까지 사용해도 끄떡없도록 내구성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과연 미쉐린이 제시하는 타이어의 미래는 어떤 형태일지,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하다.


글 강준기 기자

사진 미쉐린

로드테스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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