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제동,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배운 최대 가치
2017-09-12 19:44:27 입력



기자가 된 이후 처음으로 시승 행사에 다녀왔다. ‘BMW 드라이빙 초보 탈출기’, 첫 경험에 딱 어울리는 이름이다. BMW 드라이빙 센터의 교육 프로그램 중 초보자를 위한 교육을 이수하는 내용이었다. 참가자는 입사 1년 미만의 자동차 전문 기자들.




브레이크는 왼쪽, 가속 페달은 오른쪽. 모르시는 분 계신가요?”


교육 시작을 알리는 강사의 첫 물음이었다. 황당한 기색부터 머쓱한 웃음까지 반응은 제각각. 하지만 인간은 실수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지난 4, ‘8년 무사고를 자랑하던 버스 기사가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했던 사고를 떠올렸다.


교육 프로그램의 내용을 온전히 배워가고자 초보 운전자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운전면허 시험을 앞두고 잔뜩 긴장한 채, 속으로 브레이크는 왼쪽, 가속 페달은 오른쪽을 되새기던 8년 전으로 돌아갔다.




그래서 누군가 BMW의 교육이 초보 운전자에게 도움이 되겠냐고 묻는다면 답은 “Sure, Why not.” 초보 운전자 뿐 아니라 베테랑 운전자도 배울 점이 많다. 교과서의 내용은 언제나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기 때문이다.

 

여러 교육 내용 중 긴급 제동을 특히 강조하고 싶다. 일상 주행에서 ABS(Anti-lock Brake System)가 작동 할 만큼 강한 제동이 필요한 상황은 많지 않다. 하지만 강한 제동이 필요한 위급 상황이 생기지 말란 법도 없다.




 

자동긴급제동장치가 추돌 사고를 40%나 막는다는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연구결과가 있다. 인간이 긴급 제동만 제대로 쓴다면 추돌 사고 10건 중 4건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이해할 수도 있다. 동시에 긴급 제동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평생 한 번 쓰더라도, 그 한 번을 위해 꼭 배우고 연습해 볼 만 하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국내에서 긴급 제동을 배우고 연습까지 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이론 교육을 마치고 긴급 제동을 연습하기 위해 멀티플 코스(Multiple Course)’로 이동했다. 긴급 제동, 긴급 회피, 슬라럼을 연습하는 공간이다. 강사가 먼저 시범을 보였다. 시속 40의 속도로 달리다가 주황색 고깔이 있는 곳에서 브레이크를 빠르고 강하게 밟기만 하면 되는 단순한 기술이다.




하지만 첫 시도에 완벽한 제동을 선보이는 참가자는 없었다. 브레이크 성능을 최대로 쓰지 못한 결과다. 브레이크는 생각보다 깊었다. 끝까지 밟았다고 느낄 때 한 번 더 밟으면 더 들어간다.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브레이크를 빠르고 끝까지 밟는 연습을 했다. 두 번째 시도 후 무전으로 강사의 말이 들렸다. “완벽했습니다.”




자동차가 미끄러지는 두 가지 유형인 언더 스티어와 오버 스티어 체험. 빗길에서 미끄러지는 자동차의 자세를 바로 잡아 장애물을 회피하기까지 초보 탈출기 교육 내용은 풍성했다. 하지만 모두 안전 속도로만 달리면 마주하기 어려운 상황에 대한 대처법이었다.

 

긴급 제동은 다르다. 안전 운전을 하고 있더라도 언제든지 마주할 수 있는 위급 상황에 대처하는 운전 스킬이다. 나의 안전은 물론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긴급 제동 하나만으로도, BMW 드라이빙 센터 교육의 가치는 충분했다.


글 이현성 기자

사진 이현성, BMW 코리아


 

로드테스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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