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차’에서 ‘오빠차’로, 토요타 캠리 스포츠 에디션 출시
2020-02-14 11:21:30 입력



 

토요타 코리아가 오늘(14) 캠리 스포츠 에디션을 출시했다. ‘스포츠라는 글자에서 엿볼 수 있듯 캠리를 바탕으로 역동적으로 꾸민 모델이다. 가격은 3,710~3,810만 원. 200대만 한정 판매한다.

 

정식 명칭은 캠리 XSE. 주력시장 미국에선 이미 지난 2017년부터 일반 모델(이하 XLE)과 함께 판매 중이다. 가장 다른 점은 스타일이다. XLE가 보통의 느긋한 중형 세단이라면, XSE는 보다 과격한 스타일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뽐낸다.

 

일반 캠리(왼쪽)와 캠리 스포츠 에디션(오른쪽)


이를 위해 전반적으로 디자인을 매만졌다. 앞쪽엔 시각적인 힘을 더했다. 가운데 X자 모양 그릴과 함께 좌우 큼직한 공기 흡입구를 마련해, 고성능 엔진이 공기를 양껏 들이켤 듯한 인상을 그렸다. 뒤쪽은 공기역학적 특징이 눈에 띈다. 차체 바닥 공기 흐름을 반듯이 펴줄 디퓨저가 범퍼 아래에 달렸고, 트렁크 위엔 두꺼운 스포일러를 더한다. 좌우로 나뉜 배기구는 V6 엔진 정도의 숨결을 기대하게끔 만든다.

 

캠리 후측면. 아래쪽을 넓게 펼친 사이드 로커 패널과 투톤 휠이 눈에 띈다(사진은 19인치 휠이 달린 북미형)

옆에선 아래쪽을 바깥으로 살짝 펼쳐 안정적인 자세를 노린 사이드 로커 패널과 검은색과 은색이 어우러진 18인치 휠이 눈에 띈다. 이 정도의 변화로 부족하다면 지붕과 사이드미러, 리어 스포일러를 검은색으로 칠한 투톤(Two-tone)’ 모델을 고르면 더 역동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일반 캠리 실내

캠리 스포츠 에디션 실내

실내도 소폭 다르다. 겉모습에 발맞춰 시트 가운데에 핵사곤 패턴을 넣었고, 실내 장식을 금속 느낌 나는 메탈 패턴 트림으로 바꿨다. 최소한의 변화로 차분한 아빠차느낌을 지우고 젊은 오빠차느낌을 냈다.

 

성능은 그대로다. 원래 판매하던 캠리처럼 직렬 4기통 2.5L 자연흡기 엔진으로 최고출력 207마력, 최대토크 24.8·m 성능을 낸다. 스포츠 에디션이지만 역동적인 느낌만 낸 셈. 그래도 운전대 뒤편에 자리 잡은 패들시프트는 반갑다. 8단 자동변속기를 자유롭게 주물러 같은 성능을 보다 적극적으로 누릴 수 있는 변화다.

 

투톤 모델은 사이드미러와 지붕, 리어 스포일러 색깔이 검은색이다

캠리 스포츠 에디션은 색깔에 따라 두 가지 사양으로 나뉜다. ‘모노톤3,710만 원, ‘투톤3,810만 원이다. 3,620만 원인 일반 캠리보다 모노톤 기준 90만 원 더 비싸다. 200대만 한정 판매할 예정이며, 지난 21일 사전계약을 시작해 오늘 정식 출시했다.

 

글 윤지수 기자

사진 토요타

로드테스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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