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엔진을 절반 잘라 얹은 아우디 TT RS
2019-02-11 09:22:48 입력



소위 아우디 TT를 향해 패션 카라고 부른다. 작고 다부진 차체와 귀여운 인상에서 비롯된 별명이다. 그러나 더 이상 패션 카로 말하기 힘들다. 아우디가 새로운 TT RS를 선보인 까닭이다.

 

핵심은 보닛 속에 있다. 직렬 5기통 2.5L 가솔린 TFSI 엔진이 주인공이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아우디 R8에 들어가는 V10기통 엔진을 반으로 잘라 얹었다. 점화 순서도 유별나다. 12453번 실린더 순서대로 운동하며 독특한 음색을 뿜어낸다. 최고출력 400마력의 막강한 힘을 뿜고, 1,950~5,850rpm에서 최대토크 48.9㎏‧m를 줄기차게 토한다.

 





그 결과 콰트로 시스템과 맞물려 0시속 100가속을 3.7초에 끊는다. 이제 TT도 발진가속 ‘3초 시대에 진입했다. 참고로 포르쉐 718 카이맨 GTS4.1초이며, 신형 911 카레라 S3.7초로 TT RS와 같다. 1,450에 불과한 가벼운 공차중량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도 화끈한 가속에 한 몫 거든다. 최고속도는 시속 280에서 전자식으로 제한한다.

 





외모 차이도 눈에 띈다. 일반 TT와 달리 범퍼를 공격적으로 빚고 안쪽에 벌집 패턴을 빼곡히 채웠다. 네 발엔 19인치 휠을 기본으로 20인치까지 챙겼고, 큼직한 리어 윙과 디퓨저를 통해 공기역학 성능도 끌어올렸다. 차체 컬러는 펄스 오렌지(Pulse orange)와 터보 블루(Turbo Blue)를 포함해, 8가지 색상으로 꾸렸다.

 

차체 길이와 너비, 높이는 각각 4,190×1,830×1,340. 포르쉐 718 카이맨과 비교하면 189짧고 29넓으며 60높다. 휠베이스는 2,50530더 넉넉하다. 덕분에 앞바퀴 굴림(FF) 태생이지만, 미드십 쿠페 못지않은 남다른 비율을 자랑한다.

 



실내도 고성능 분위기가 물씬하다. 기본 바탕은 2014년에 나온 3세대 TT지만, 지금 봐도 나이든 느낌이 전혀 없다. 시트와 스티어링 휠, 대시보드, 천장 등을 나파가죽 또는 알칸타라로 감쌌고, 곳곳에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운전석 쪽으로 살짝 비튼 센터페시아와 간결한 송풍구, 12.3인치 버추얼 콕핏은 오롯이 운전재미를 위해 뭉쳤다.

 

최신 모델인 만큼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풍성하게 담았다. 차선이탈 보조와 차선이탈 경고, 교통신호 인식과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을 든든하게 챙겼다. 실내 곳곳엔 총 14개의 뱅앤울룹슨 스피커가 똬리를 틀었고 최대 680W의 출력을 자랑한다. 트렁크 용량은 TT 로드스터가 280L, TT 쿠페가 305L. 운전재미와 실용성 사이에서 고민한 흔적이 엿보인다.

 

아우디 신형 TT RS의 가격은 67,700유로, 우리 돈으로 약 8,624만 원부터 시작하며 오는 봄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글 강준기 기자

사진 아우디

로드테스트 기자

Incorrect key file for table '/tmp/#sql_58fb_7.MYI'; try to repair it
Warning: mysql_fetch_array(): supplied argument is not a valid MySQL result resource in /home/roadtest/inc/related_article.php on line 21

COMMENT
이 기사에 댓글 달기
확인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LOGIN
JOIN
MORE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운로 226, 704호   상호:로드테스트   사업자등록번호:214-14-37909   인터넷신문등록번호:서울 아 02756
발행·편집인:김기범   청소년보호책임자:김기범   등록인:2013년 7월 31일   전화:(02)533-7477   이메일:ceo@roadtest.kr
Copyright(c) 2013 Roadtes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