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X4 시승행사, 외신 반응은?
2018-07-10 09:06:54 입력



BMW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스파턴버그(Spartanburg)에서 신형 X4 시승행사를 치렀다. X4X3를 밑바탕 삼은 쿠페형 SUV. 2014년 등장해 전 세계에서 20만 대 판매고를 올린 인기 모델이다. 2세대 모델은 지난 3월 베일을 벗었다. 늘씬한 루프 라인은 계승하되, 안팎 디자인을 바꾸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갖춰 도전장을 던졌다. 외신 반응은 어땠을까?

 

1. <카앤드라이버> 케빈 A. 윌슨 기자

 




<카앤드라이버> 소속 캐빈 A. 윌슨(Kevin A. Wilson) 기자는 신형 X4의 장점으로 더욱 어울리는 디자인, 이전보다 넓은 실내, 현행 X3보다 더 날카로운 주행성능 등을 꼽았다. 그는 “BMWX4를 좀 더 예쁘게 만들었다. 이전보다 휠베이스가 2.1인치(53) 늘었고 차체 길이도 3인치(76) 길며 넓고 안정적인 비율이다고 전했다.

 

표정은 X3와 같다. 평수 늘린 키드니 그릴과 날렵한 눈매가 포인트. 뒷모습의 변화가 가장 흥미롭다. 번호판의 위치를 범퍼 쪽으로 내리면서 L자형 테일램프를 길게 잡아 늘렸다. 덕분에 BMW 엠블럼의 존재감이 더 올라갔다. 차체 길이와 너비, 높이는 각각 4,752×1,918×1,621. ‘벌크 업한 덩치에도 불구하고 군살을 50까지 덜어냈다. 공기저항 계수는 Cd 0.30.

 





그는 차체가 커진 덕분에 뒷좌석 무릎공간과 트렁크 용량도 늘었다. 이외에 센터페시아와 도어트림 등은 X3와 같다. 편안하고 지지력이 훌륭한 스포츠 시트도 만족스럽고, i드라이브 컨트롤 스크린은 반응속도와 그래픽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더 저렴하고 더 실용적인 X3 대신 이 차를 왜 골라야 할까?”라고 질문했다.

 

그는 “BMW는 새로운 외모 덕분에 무게중심을 낮출 수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시승한 모델은 X4 M40i. BMW의 직렬 6기통 3.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었다. 오롯이 미국 시장에만 판매하는 모델이며 다른 국가에는 출력이 낮은 2.0L 디젤 모델이 주역이다고 전했다. “실제로 크로스오버 쿠페에 투덜거리는 바보 같은(foolish) 미국인들 때문에, 미국이 세계 최대의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미국보다 다른 시장의 판매량이 8배 더 높다고 설명했다.

 




주행성능은 어떨까? “BMW의 직렬 6기통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은 뛰어나다. 언제나 실망시킨 적이 없다. 사운드도 훌륭하고 변속기는 어떤 상황에서든 알맞은 기어를 문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X3의 단단한 섀시를 공유한 결과 핸들링이 날렵하고 트랙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기존 모델에 느낀 단점을 모두 보완했다고 평가했다.

 

2. <오토모빌매거진> 아론 골드(Aaron Gold) 기자




 

<오토모빌매거진> 소속 아론 골드 기자는 이번 X4는 내가 처음 X6를 탔을 때 느낌을 상기시킨다. 스포츠 세단을 다루는 기분이 들지만 실내에선 시야가 쾌적하다. 게다가 차체 무게도 줄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x드라이브 시스템 덕분에 급가속을 할 때에도 노면을 단단히 붙드는 데, 매우 재미있다고 전했다.

 

그는 대부분 현재의 BMW가 지닌 스티어링 느낌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BMW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조향감각이 전기식 파워 스티어링으로 바꾸면서 희석됐다. 그러나 신형 X4는 가변-기어 스티어링 덕분에 반응성을 개선했고 노면 상황과 상관없이 빠르고, 안정적이며 자신감 있다(confident)”고 평가했다.



 

또한 사운드에 대해 짚고 넘어가야 한다. M40i는 컴포트 모드에서 사랑스러운(lovely) 6기통 사운드가 잔잔하게 스미고 스포츠 모드에선 ‘POOM(변속 시 들리는 배기음)’이 매력적이다고 전했다. 참고로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토크 54.7㎏‧m를 내며 0시속 60마일 가속을 4.3초에 끊는다. BMW 신형 X451,455달러(한화 약 5,720만 원)부터 시작하며 국내 출시시기는 미정이다.


글 강준기 기자

사진 BM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