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의 미래를 담았다, 아이콘
2017-09-13 11:38:37 입력



아우디가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아이콘(Aicon)을 선보인다. 아우디가 제안하는 미래 자동차로 자율주행 기술과 전기 파워트레인으로 똘똘 뭉쳤다.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700~800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안팎 디자인은 현존하는 자동차가 퍽 다르다. 사이드미러와 스티어링 휠, 가속·브레이크 페달이 모두 없는 까닭이다.

 





이미지를 봤을 때 소형 해치백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실제 크기는 엄청나다. 차체 길이와 너비, 높이는 각각 5,444×2,100×1,506. 실내 공간을 가늠할 휠베이스는 3,470에 달한다. 아우디의 기함 A8 롱 휠베이스 모델보다 240나 더 길다. 제네시스 EQ900과 비교하면 239길고 185넓다. 휠은 무려 26인치. 효율성을 강조한 폭스바겐의 I.D. 시리즈와 달리 정 반대의 노선을 택했다.

 

심장엔 총 4개의 전기모터가 똬리를 틀었다. 최고출력은 260. 마력으로 환산하면 약 348마력 정도의 힘을 뿜는다. 최대토크는 56.1·m. 단순히 높은 힘만 뽐내는 건 아니다. 아이콘엔 시간과 연비를 모두 절약할 수 있는 비장의 무기가 있다. 바로 신호등 정보(Traffic Light Information) V2I’ 시스템이다.



 



V2I의 핵심 기능은 Time-to-Green, 쉽게 말해 녹색등을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이다. 다음 신호등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알린다. 이를 통해 규정 속도 내에서 정지 신호에 최대한 걸리지 않고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테스트에 따르면 이 기능 덕분에 브레이크를 밟는 횟수가 약 20% 감소했다. 또한, 운전자는 시간을 절약하면서 약 15%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아우디는 기술 구현을 위해 미국 시립 교통관리 센터와, Traffic Technology Services TTS와 협력했다. 먼저 교통관리 센터가 신호등 데이터를 TTS에 전달한다. 그 다음 4G/LTE를 통해 아우디의 온보드 컴퓨터(버추얼 콕핏)로 실시간 전송하는 원리다. 또한, V2I 기술은 내비게이션과도 연동한다. 예컨대,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산정하는데 신호등 체계까지 집어넣는다. 따라서 아이콘의 승객은 중간에 멈추지 않고 효과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아이콘은 스티어링 샤프트와 유압 장치 등 기계 구성품이 없다. 덕분에 객실 공간을 널찍하게 확보하면서 완전한 앞바퀴 조향 시스템을 갖출 수 있었다. 게다가 3.4m가 넘는 긴 휠베이스에도 불구하고 회전반경은 8.5m에 불과하다. 참고로 중형 세단의 일반적인 회전직경은 11m 내외이며 BMW i39.86m를 뽐낸다.

 

하체 근육도 한층 진화했다. 아이콘의 네 발엔 적응형 에어 서스펜션이 들어간다. 코너링과 가속, 제동에 상관없이 4개의 전동 액추에이터가 자세를 유지한다. 가령, 제동 시 차체 앞을 들어 올려 노즈다이브 현상을 줄였고, 선회 시 차체 바깥의 서스펜션을 높여 기울어짐을 막는다. 아이콘의 모든 베일은 이번 주 목요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드러날 예정이다.


글 강준기 기자

사진 아우디

로드테스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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