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디펜더, 첨단 기술이 응축했다
2020-07-28 09:33:22 입력




19세기 말 개발된 최초의 자동차는 '자동차'라는 단어 대신 '말없는 마차(horseless carriage)'로 불렸다. 당시 자동차와 마차의 유일한 다른 점은 말이 없다는 것 하나였지만 100여년이 지난 지금의 자동차는 그야말로 화려한 기술들로 무장해 다양한 형태로 펀(Fun)하고 편리한 현대인의 삶을 지원하고 있다.

 

SUV 명가 랜드로버는 70여년 동안 거친 오프로드를 달려오며 쌓아온 강력한 주행 기술과 발빠르게 개발 및 적용한 최첨단 기술로 편의사양까지 완벽히 갖춰 독보적인 프리미엄 SUV를 선보이고 있다. 랜드로버는 브랜드 역사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디펜더에 최첨단 기술을 응축해 21세기형 오프로더로 재탄생시켰다. 국내 최초로 출시될 올 뉴 디펜더에 탑재된 최신 기술을 함께 살펴보자.

 

올 뉴 디펜더에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 아키텍처인 EVA 2.0(Electrical Vehicle Architecture)은 디지털 기술을 집대성해 올 뉴 디펜더를 전지형에 대응할 수 있는 하나의 슈퍼 컴퓨터로 만들어준다. 85개의 개별 ECU를 통해 기존 13,000개에서 21,000개의 네트워크 메시지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PIVI Pro) 및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 시스템인 SOTA(Software Over The Air) 기술을 지원해 새로운 수준의 편의성과 혁신적인 연결성을 제공한다. 랜드로버 최초로 올 뉴 디펜더에 적용되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PIVI Pro)는 퀄컴의 최첨단 스냅드래곤 820Am 칩을 내장해 더욱 진보된 기술력과 직관성을 갖췄다. 10인치의 터치스크린으로 상시 대기 기능을 통해 즉각적인 응답을 제공하며, 스마트폰 인터페이스와 유사하게 디자인돼 처음 접한 사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피비 프로 시스템에서 별도의 스마트폰 연결 없이 순정 T맵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랜드로버는 SK텔레콤과 국내 최다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T맵 내비게이션을 차량 개발 초기 단계서부터 공동 개발하여 차량 내 시스템에 기본 내장했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과의 직관적인 통합을 위해 무선 충전과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며, 블루투스를 통해 두 대의 스마트폰을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미래를 대비한 5G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더욱 수준 높아진 SOTA(Software-Over-The-Air) 시스템은 16개의 개별 모듈을 원격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으며 항상 최신 소프트웨어로 작동한다. 데이터 연결이 되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SOTA 시스템을 통해 서비스센터를 방문할 필요 없이 바로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차량의 내장 데이터를 사용하여 다운로드 되고, 운전자는 편리한 설치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랜드로버가 70여년간 극한의 모든 지형을 탐험하며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들이 올 뉴 디펜더에 집대성됐다. 올 뉴 디펜더는 6개의 카메라, 12개의 초음파 센서, 4개의 레이더를 통해 다양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지원한다.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ClearSight Ground View)는 마치 보닛을 투과하여 바라보는 것처럼 차량 전방을 180도 시야각으로 모두 보여주어 운전에 편의를 더한다. 2014년 처음 선보인투명 보닛(Transparent Bonnet)’ 기능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된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는 차량 전면 하부의 카메라를 통해 차량 보닛과 앞 바퀴에 가려진 지면을 중앙 터치 스크린에서 3D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차량의 하부와 바퀴에 접근하는 둔턱, 또는 장애물들을 인지할 수 있게 도와주며, 좁은 골목길 주행에서도 활용도가 매우 높다.

 

필요에 따라 룸미러가 HD 비디오 스크린으로 전환되는 클리어 사이트 룸 미러(ClearSight Rear View Mirror)도 적용됐다. 클리어 사이트 룸 미러는 2열에 앉은 동승자나 부피가 큰 물건으로 후방 시야가 가려질 경우 탑승자가 볼 수 없는 차량 후면의 사각지대까지 룸 미러에 있는 고해상도 스크린을 통해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3D 서라운드 카메라3D 외부 투시도를 제공해 3D로 렌더링된 차량의 이미지를 차량 주변 환경과 결합시켜 마치 실제 차량이 움직이는 듯한 모습을 구현시켜 준다. 3D 서라운드 카메라는 주차뿐 아니라 오프로드에서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전자동 지형반응시스템(Terrain Response®)은 컴포트, 에코, 스노우, 머드, 샌드, 암석 모드 등 운전자가 설정한 주행 조건에 따라 엔진, 변속기, 섀시 등을 포함하는 세부적인 차량의 설정을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온로드는 물론 잔디, 자갈, 눈길 혹은 진흙이나 모래 등 다양한 오프로드에서도 안정적 주행이 가능하다. 전자동 지형반응시스템 2(Terrain Response® 2)는 운전자가 별도의 주행 모드를 선택할 필요 없이 시스템이 자동으로 적합한 모드를 선택하는오토(Auto)’ 모드와 랜드로버 최초로 적용된 도강 프로그램이 추가돼 더욱 편리한 주행환경을 조성한다.

 

도강 프로그램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웨이드 감지 화면을 활성화하여 스로틀 응답을 자동으로 부드럽게 조절한다. 또한, 드라이브 라인을 잠그고 오프로드 설정으로 주행 높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실내 공기를 재순환시키기 위해 난방 및 환기를 조절할 수도 있다. 도강 프로그램을 종료하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브레이크 디스크 청소 및 건조가 진행돼 곧바로 최적의 제동 성능으로 회복한다. 올 뉴 디펜더는 세계 최고 수준인 최대 900mm의 도강 능력을 갖췄다.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ll-Terrain Progress Control)은 저속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통해 눈 덮인 도로, 젖은 잔디와 같은 미끄러운 노면에서 운전자의 페달 조작 없이도 보다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 시스템은 시속 2km/h에서 30km/h 사이의 초저속 구간에서 작동하며, 차량의 안정감을 유지하고 탑승자에게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저속 주행을 해야만 하는 험난한 오프로드 환경에서 특히 효과적이다.

 

또한 사륜구동 시스템과 악조건에서도 정확하게 속도를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 2단 하이/로우 트랜스퍼 박스, 트랙션이 제한될 때 리어 액슬에서의 최적의 트랙션 컨트롤을 제공하는 전자식 액티브 리어 락킹 디퍼런셜 기능은 올 뉴 디펜더가 사막의 모래길, 북극의 얼어붙은 툰드라 등 어디든지 갈 수 있게 만든다.

 

현재 올 뉴 디펜더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전국 재규어 랜드로버 공식 전시장에서 사전계약이 진행 중이다. 사전계약 10일만에 계약 건수가 300대를 돌파하는 등 올 뉴 디펜더로 국내 SUV 시장에 유의미한 파동이 일고 있다. 첨단 기술로 무장해 21세기형으로 재창조된 아이콘 올 뉴 디펜더가 오리지널 디펜더의 명성을 이어나갈지 기대되는 순간이다.


로드테스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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