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비전 EQS 세계 최초 공개
2019-09-10 16:40:40 입력



메르세데스-벤츠가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nternational Motor Show)’에서 메르세데스-벤츠 EQ 브랜드의 지속 가능한 비전을 제시하는 콘셉트카 비전 EQS(VISION EQS)를 공개했다.

 


비전 EQS 외모는 조약돌처럼 매끈하다. 차체를 따라 흐르는 라이트벨트(lightbelt)는 물론, EQ 브랜드 특유의 라디에이터 그릴부터 뒤까지 끊기지 않고 하나로 이어졌다. 차체 중간에서 색이 나뉘며, 이는 마치 검은 유리판이 은색 차체 위에 떠있는 모습이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미래 지향적인 기능으로 디지털 라이트(DIGITAL LIGHT) 헤드램프를 들 수 있다. 홀로그래픽 렌즈 모듈을 각 헤드램프마다 두 개씩 넣어 360도로 이어지는 겉 라이트벨트와 합쳤다. 또한, EQ 브랜드 로고는 229개의 반짝이는 조명으로 이뤄졌다. 뒤의 일체형 라이트벨트가 EQ 마크를 비춰 상징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실내에 들어서면 좌우 및 중앙 디스플레이와 영상 투사기가 자리 잡고 지능형 커넥티드 라이트(CONNECTED LIGHT)가 탑승객을 감싼다트림에 녹아든 디자인의 송풍구로즈골드 색의 스피커 커버 등 정교한 요소들이 비전 EQS의 실내 공간을 완성 한다. 참고로 비전 EQS의 내부는 최고급 요트에서 영감을 얻었다. 유려하게 흐르는 디자인으로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모던 럭셔리의 비전을 미래 지향적으로 해석했다.

 


비전 EQS 전체 계기판은 전면 트림부와 일체형이다. 또한 비전 EQS의 콕핏은 탑승자를 마치 보트 갑판처럼 감싼다. 통합 계기판, 센터 콘솔 및 팔걸이가 하나로 이어졌으며, 마치 실내 공간 위에 떠있는 느낌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EQ 브랜드가 선보일 미래 럭셔리 세단의 실내 디자인의 방향을 엿볼 수 있다.

 


비전 EQS 실내 소재 또한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속 가능한 소재 에서 한층 더 발전시켜 전통적인 소재와 첨단 소재 모두를 활용했다. 가령, 나뭇결을 그대로 살린 단풍나무 소재 트림과 크리스탈 화이트 색상의 고품질 다이나미카(DINAMICA) 극세사 섬유를 사용했다. 이는 재활용한 페트병과 나파 가죽처럼 세밀한 표면 가공 처리를 한 인조 가죽을 써 만들었다.

 


비전 EQS는 앞뒤의 전기 모터와 차체 바닥과 한 몸을 이룬 배터리로 콘셉트을 제대로 보여준다. 최고출력 257마력(350kW), 최대토크 77.5·m0시속 100가속 시간은 약 4.5초다. 또한 주행 가능거리는 최대 700(WLTP 기준)에 이른다.

 

주행보조 기술로 고속도로 주행에서 레벨3의 자율 주행 기능을 지원한다. 더불어 모듈식 센서 시스템을 채택해 향후 완전 자율 주행으로까지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그럼에도 비전 EQS는 운전자가 제어권을 갖는 차를 지속적으로 추구하겠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차이기도 하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새로운 가변형 배터리 기반 전기 주행 플랫폼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확장이 가능하고 많은 모델에서 쓸 수 있다. 또한 휠베이스와 트랙은 물론, 배터리를 비롯한 많은 시스템 구성 요소를 각기 다른 콘셉트에 맞춰 적용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내연기관 대안으로 등장한 구동 시스템과 전기차를 위한 핵심 요소를 활용하려고 직접 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생산 측면의 전문성을 개발하는 한편, 그룹 및 모델 시리즈 전반에 걸쳐 모듈화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글 강동희 기자

사진 메르세데스-벤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