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기다렸던 튜닝 수프라, TRD가 나섰다
2019-02-11 13:52:02 입력


supramkv.com/daigor


토요타 신형 수프라 출시 소식을 잊기도 전에 인터넷 여기저기 수프라 튜닝카가 올라왔다. 마치 목표물이 조준점 안에 들어오기까지 기다린 스나이퍼 같다. 포토샵의 달인도 토요타 신형 수프라에 대한 기대가 컸던 모양이다.



Rain Prisk

에스토니아의 그래픽 아티스트 레인 프리스크(Rain Prisk)는 포토샵을 써서 여러 자동차를 다른 종류의 차로 만들었는데 이번엔 토요타 수프라를 만졌다. 프리스크는 수프라에 거대한 오프로드 타이어를 넣었고 그에 맞는 휠 하우스와 아치도 새로 만들었다. 마무리는 정통 오프로더의 상징인 스노클 흡기관으로 끝을 맺었다. 위풍당당한 모습은 마치 어디든 헤쳐 나갈 듯하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벌써 신형 수프라의 슈팅 브레이크, 페이스 리프트 버전도 만들었다.

 

이렇듯 전 세계의 수프라 팬들이 여러 튜닝버전을 직접 그리면서 욕구를 해소하고 있다. 지금껏 가상에 불과했지만 드디어 진짜배기 튜닝 수프라를 볼 수 있으니, 바로 TRD가 손본 수프라다.

 


TRD(Toyota Racing Development)는 토요타 튜너로, 1954년 토요펫 세이비(Toyopet Seibi)란 회사로 시작했다. 1976년 회사명을 TRD로 바꾸고 1995TRD 스포츠 브랜드를 론칭했다. 완성차뿐 아니라 서스펜션, 과급기 및 휠을 비롯한 다양한 튜닝 제품 및 액세서리를 만들고 판매한다. 이후 렉서스는 F 디비전이 나온 뒤 TRD에서 F-Sport로 바꿨지만 바디 킷이나 CCS(Circuit Club Sport) 파츠는 TRD 이름으로 내놓고 있다.

 


TRD는 신형 수프라 첫 생산모델이 경매에서 210만 달러에 팔린 지 약 3주 후인 29, ‘수프라 퍼포먼스 라인 컨셉트 TRD’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사진에서 속은 알 수 없지만 겉은 각종 바디 킷으로 꾸몄다. 앞 범퍼엔 거대한 스플리터를 달았는데 고속주행 시 다운포스를 높인다. 무게중심을 낮추는 효과도 곁들인다. 문에 붙은 가니시는 단지 멋을 위한 장식이 아니다. 공기흐름이 뒤쪽으로 부드럽고 원활하게 흘러가도록 돕는다.

 




또한, 고속 안정성을 위해 뒤쪽에 스팻(Spats)을 더했다. 트렁크의 스포일러도 공기역학적 균형에 힘을 싣는다. 공기역학적인 이점 외에도, 좀 더 공격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각 부품들은 탄소섬유로 만들어 무게를 최대한 덜었다. 마지막으로, 메시 스포크 디자인의 19인치 알루미늄 단조 휠을 신는다.

 

참고로, 1994TRD4세대 수프라 레이스 카 버전 바디 킷 ‘TRD 3000GT’도 만들었는데 가격은 당시 기준으로 126만 엔(한화 약 1,290만 원)이었다.

 


TRD는 홈페이지 마지막에 계속 이어질 것(To Be Continued)’이라는 문구를 남겨 추후 진행할 작업을 예고했다.

 

한편, 토요타 신형 수프라는 직렬 6기통 3.0L 기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51·m의 힘을 뿜고 0시속 100가속을 4.3초에 끝낸다.

 

글 강동희 기자

사진 TRD

로드테스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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