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네 짝 단 AMG GT 내년 상반기 나온다, 경쟁 모델은?
2018-10-11 13:00:37 입력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새로운 AMG 전용 모델을 선보인다. 문 네 짝을 단 AMG GT. 단순히 문짝 숫자만 늘린 게 아니다. 안팎을 다시 꾸미고 승차감을 개선해 더욱 탐스럽게 만들었다. 내년 상반기가 벌써 기다려진다.

 

글 이병주 기자

사진 메르세데스-AMG


지난 108,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AMG 스피드웨이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열었다. 11월 개봉하는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의 시사회 격인 행사다. 프로그램 일부분을 체험하며 어떤 행사인지 소개하는 자리였다.




 이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 소개와 더불어 신 모델을 공개했다. 오랜만에 방문한 AMG 스피드웨이를 거닐다 보니 검은색 천을 뒤 짚어 쓴 차를 발견. 넓적한 실루엣이 스포츠카 같은데 상당히 길었다. 관계자는 곧 검은 베일을 걷고 모습을 공개했다. 메르세데스-AMG의 새로운 플래그십 ‘AMG GT 4도어모델이다.

 

AMG GT 4도어는 2018 제네바 모터쇼 무대에 처음 등장했다. 그동안 익숙하게 봤던 AMG GT 쿠페보다 덩치가 크다. 길이×너비×높이는 각각 5,054×1,871×1,447, 휠베이스는 2,951. GT 쿠페보다 너비가 69좁고, 157높은 대신 499더 길쭉하다. 특히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를 321늘려 뒷좌석 공간을 확보했다.




 


제네바 모터쇼 무대에서 데뷔했을 때 언론과 관람객의 관심은 꽁무니로 향했다. 빼어난 모습과 강화된 성능도 눈길을 끌었지만, 뒤쪽에 더한 2개의 도어가 이 차의 포인트다. 다리공간이 생각보다 넓고, 등받이 각도가 알맞아 180성인 남성이 앉기에도 충분하다. , 타고 내릴 때 주의하지 않으면 날렵한 지붕 디자인 때문에 헤어스타일을 망가뜨릴 수도 있다.

 

팔걸이는 소비자 취향에 따라 넣거나 뺄 수 있다. 가운데 자리를 없앤 4인승 모델은 뒷좌석에 테이크 아웃한 아메리카노 두 잔과 스마트 폰 놓기 딱 좋은 공간을 마련했다. 자녀가 많거나 보스를 모셔야 한다면 5인승 모델을 추천한다. 여느 세단처럼 암레스트를 필요에 따라 내렸다 올렸다 할 수 있다. 하지만 S클래스처럼 여러 기능을 다룰 스위치는 심지 않았다. 앞좌석 머리받침 뒤쪽에 모니터도 없다. 4도어 모델이지만, AMG는 역시 앞자리에 앉아야 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쿠페 모델과 같다. 길쭉한 보닛 아래엔 V8 4.0L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얹었다. GT S는 최고출력 522마력, 최대토크 68.2㎏‧m를 뿜어내며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통해 뒷바퀴를 굴린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3.8초 걸리고, 최고속도는 시속 315에서 제한한다.

 

이쯤 이야기 하니 AMG GT 4도어와 비슷한 몇몇 차가 떠오른다.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애스턴마틴 라피드S, 아우디 RS7, 그리고 최근 등장한 BMW 8시리즈를 들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20061세대 CLS 클래스를 선보이며 ‘4도어 쿠페디자인을 유행 시킨 주역. AMG GT 4도어는 조금 지각한 셈이다.

 

경쟁차 중 현재 우리나라에서 살 수 있는 모델은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가 유일하다.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는 내년 상반기 한국 땅을 밟는다. 두 라이벌 간 박 터지는 싸움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가 24,360만 원, AMG GT S 4도어가 2900만 원으로, 가격경쟁력은 일단 살짝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