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유럽 전용 씨드 GT 공개…K3와 다른 점은?
2018-09-14 16:12:22 입력



기아자동차가 유럽판매 전용 해치백, 씨드(Ceed) GT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 아반떼와 i30의 관계처럼, 기아 K3를 밑바탕 삼아 빚은 모델이다. 비록 국내에선 만날 수 없지만, 표정은 낯설지 않다. 신형 K3와 같은 모습으로 화장을 고쳤다.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 코 그릴과 날렵한 눈매, 범퍼 등을 공격적으로 다듬고 범퍼 아래에 빨간색 포인트를 더했다.

 


씨드 GT


K3 GT


옆모습도 익숙하다. 두툼한 D필러 등이 형제차 현대 i30와 거의 일치한다. 도어 아래와 휠캡, 브레이크 캘리퍼를 빨간색으로 치장해 고성능 느낌이 물씬하다. 핵심은 뒷모습. 최근 기아차가 선보인 K3 GT와는 다른 모습이다. 테일램프 속에 LED를 두 줄기씩 심었고, 디퓨저와 듀얼 머플러도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다. 뒤 창문과 스포일러는 i30와 비슷하다.

 



실내도 흥미롭다. 돌출형 8인치 터치스크린과 송풍구 등이 현대 벨로스터의 흔적을 들먹인다. 스티어링 휠엔 ‘GT’ 배지를 붙이고 알루미늄 페달과, 블랙 스웨이드 스포츠 시트, 금속 패들 시프터 등을 짝 지었다. 다만, 현대차 라인업과 구별할 수 있는 기아차 만의 특징이 부족해 아쉽다.

 

심장엔 직렬 4기통 1.6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었다.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m를 뿜는다. 변속기는 6단 수동기어를 기본으로, 옵션으로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고를 수 있다. 이외에 최신 모델인 만큼 하이빔 어시스트와 차선이탈 보조, 사각지대 모니터링 등 안전장비를 푸짐하게 챙겼다. 기아차는 내년 1분기부터 씨드 GT를 판매할 예정이다


글 강준기 기자

사진 기아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