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전동화 분야 1위로!”
2018-05-15 17:37:37 입력
아우디가 2025년까지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드 분야에 400억 유로(약 51조 972억 원)를 투자한다. 아우디 그룹은 5월 9일 연례 총회를 열고 “2025년에 배터리 전기차(BEV, Battery Electric Vehicle)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을 합쳐 연간 80만 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는 전체 판매량의 1/3을 차지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2017년 아우디 그룹은 601억2,800만 유로(약 76조 7,738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설비투자 및 연구개발비로는 76억 유로(약 9조 7,039억 원)를 썼다. 400억 유로(약 51조 972억 원)를 8년 동안 나눠서 투자한다면 연간 50억 유로(약 6조 3,872억 원) 수준이니 무리는 아니다. 게다가 폭스바겐, 아우디 그룹에 속한 여러 브랜드와 기술을 나눌 수도 있다.

아우디는 올해 브랜드 최초의 대량양산형 전기차 e-트론(e-tron) SUV를 선보일 예정이다. 8월 3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아우디 서밋(Summit)에서 세계 최초 공개한다. 아우디는 여러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는 아우디 고객 포털을 e-트론 SUV에 적용해 연간 10억 유로(약 1조 2,783억 원)의 이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아우디는 자동차와 디지털 서비스를 연결하기 위한 통합 IT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아우디, 폭스바겐 그룹 내의 여러 브랜드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을 바꿔도 로그인만 하면 기존 정보를 자동으로 옮겨담는 것과 비슷한 구조가 되리라 본다. 자동차를 바꿔도 콘텐츠를 계속 쓸 수 있으니 소비자를 계속 붙잡을 수 있다. 

연례 총회에서 루퍼트 슈타들러(Rupert Schtadler) 회장은 “전동화(Electrification)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중 1위가 되겠다”고 밝혔다. 올해 BEV 생산을 시작해 2025년까지 20가지 이상의 BEV와 PHEV를 라인업에 추가한다. BMW, 다임러 또한 2025년까지 BEV, PHEV의 판매 비중을 2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적극적인 투자와 더불어 비용절감도 진행한다. 2022년까지 총 100억 유로(12조 7,864억 원)을 절감할 계획이다. 그룹 내 플랫폼 및 부품 공용화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 세계 최대 수준의 판매량을 자랑하는 덕이다. 중소형은 폭스바겐, 스포츠카는 포르쉐, 대형차는 벤틀리와 뼈대를 나눌 수 있다.

SUV 열풍에도 맞춰간다. 아우디는 올해 Q8, e-트론 SUV, SQ2, Q4를 출시 또는 공개할 계획이다. 2019년 말까지 완전 신규 모델을 포함해 총 11가지의 새로운 SUV를 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이다. 모델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동시에 기존 모델도 새로 대체하면 판매 증가에 도움이 된다.



마지막 요소는 자율주행. 프리미엄 브랜드는 자율주행, 전동화 시대에 빨리 대응할 수 있다. 기본 가격이 높기 때문에 배터리, 전기모터, 관련 센서 등 원가 인상 요인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서다. 따라서 관련 기술 대결도 치열하다. 아우디, BMW, 다임러 모두 2020년대에 완전 자율주행차의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글 안민희 기자(minhee.editor@gmail.com)
사진 아우디AG

로드테스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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