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고성능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 예정
2018-04-16 23:29:05 입력
토요타가 가주 레이싱(Gazoo Racing, 이하 GR)을 앞세워 고성능 모델 시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형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 플랫폼을 바탕삼은 신규 모델을 출시하면서 고성능 모델을 하나씩 추가할 계획. 하이브리드 구동계의 성능을 높인 버전도 준비한다.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한 행보다. 



코롤라(Corolla)의 고성능 모델이 등장할 가능성도 높다. 코롤라는 북미 등 세계 시장에서 현대 아반떼와 경쟁하는 모델이다. 철저한 무난함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모델이지만 스포티한 맛이 부족했다. “재미있고 더 좋은 차를 만들겠다”고 주장하는 토요타 입장에선 코롤라의 이미지 변화는 필수 과제다. 

따라서 현대차가 아반떼 스포츠, i30 N, 벨로스터 N 등 스포츠 성능을 강조한 모델을 늘리듯이, 토요타도 성능 높인 코롤라 GR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현대의 ‘N’과 경쟁할 수 있을까? 호주의 자동차 매체 <드라이브>는 “토요타가 현대 i30N 또는 폭스바겐 골프 GTI와 같은 자동차를 만들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토요타 호주의 부사장인 션 핸리(Sean Hanley)는 <드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GR은 지금보다 더 스포티한 자동차를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현재 시장 조사 중이다. 소비자들은 프리미엄과 스포티를 원한다. 스포츠 모델은 시장 전체의 흐름을 주도하진 못하지만 분명한 시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수프라(Supra)로 브랜드 전체의 이미지를 쌓는 한편, 일반 소비자들을 상대로 핫해치 등의 모델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그는 수프라의 출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수프라는 토요타 브랜드의 미래 방향과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주는 차가 될 것이다. 이는 많이 파는 일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프라는 단종 후에도 영화 <분노의 질주>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 보고 빠져든 수프라 마니아들을 토요타 브랜드 마니아로 이끌어야 한다. 한편, 브랜드 전체에 알싸한 맛 더할 새로운 구동계로는 하이브리드가 유력하다.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하기 좋은데다 해당 기술을 라인업 전체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토요타는 유럽 시장에서 디젤 엔진을 빼고 고출력 하이브리드를 더하는 강수를 뒀다. 글로벌 시장도 비슷한 흐름 따를 가능성이 높다. 일례로 신형 RAV4에서 가장 강력한 모델은 하이브리드다. 하이브리드 고성능 모델 출시에 대해 션 핸리 부사장은 <드라이브>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하이브리드 구동계로 고성능 모델을 만들지 못할 이유란 없습니다. 신형 RAV4는 토요타의 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향할지 보여주는 차입니다. 하이브리드 구동계는 계속 발전을 거듭할 것이며, 더 스포티한 차를 만들기 위한 기술도 계속 진화하겠지요.”

글 안민희 기자(minhee.editor@gmail.com)
사진 토요타

로드테스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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