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엔진 소형화보다 EV로 간다
2017-12-06 05:54:59 입력
포르쉐가 소형화 대신 EV를 선택할 전망이다. <오토가이드>는 미국 LA 모터쇼에서 포르쉐의 마이클 스타이너(Michael Steiner) 연구‧개발 이사와 인터뷰 후 “포르쉐가 2.0L 미만 엔진은 만들지 않을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엔진 배기량을 줄이고 터보차저를 다는 ‘다운사이징(Downsizing)’이 불만이었다면 환영할 소식이다. 



마이클 스타이너 이사는 LA 모터쇼에서 포르쉐 다운사이징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우리는 2.0L보다 더 작은 엔진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좋은 성능과 정교하고 빠른 반응을 만들기 위해서는 출력만이 아닌 토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하이브리드는 토크를 더하기 위한 좋은 해결책이다. 그러나 어느 시점부터는 엔진을 작게 만들며 더 많은 전기 에너지를 투입하는 일이 더 이상 의미가 없게된다. 그 시점에서 우리는 완전히 전기 에너지를 사용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스타이너는 기술적으로는 소형 엔진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919는 2.0L 엔진으로도 최고출력 900마력을 넘긴다. 토크를 더할 전기 모터가 있어서다. 그런데 919의 시스템을 도로용 자동차에 넣기에는 너무 무겁고 복잡하다. 따라서 전기차(EV)를 만드는 쪽이 전반적인 성능을 끌어올리는데 더 유리하다.”

엔진 배기량을 줄이고 터보차저를 달아도, 본격적으로 터보차저가 작동하기 전에는 힘이 부족할 수 있다. 전기 모터를 달아 토크를 높이면 대응할 수 있다. 그러나 아주 작게 줄인 소형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추가하면 구성이 복잡해진다. 무게도 늘어난다. 따라서 다운사이징 효과를 크게 누릴 수 없다.



성능과 효율성 모두를 무기로 삼는 포르쉐 입장에선 충분치 않다. 따라서 더 작은 엔진을 만들기보다는, 일정 수준의 엔진 배기량을 유지하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하고, 이후 EV로 방향을 트는 쪽이 더 유리하다.

이미 포르쉐는 PHV(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라인업에 더하고 있다. 파나메라,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 카이엔이 그 대상이다. 효율성만을 위한 구성은 아니다. 최고출력 680마력의 ‘터보 S E-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으면서 전기 모터에 대한 인식을 ‘친환경’에서 ‘고성능’으로 바꾸는 중이다. 



포르쉐는 2025년에는 PHV, EV가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채우리라 본다. 스포츠카 제조사에게도 전동화는 예외가 없다. 911에 차세대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얹을 계획도 세우고 있다. 배터리 크기 및 무게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의 기술적 승부가 되리라 본다. 
 
글 안민희 기자(minhee.editor@gmail.com)
사진 포르쉐

로드테스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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