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 현대차와 기술 제휴… “합병은 아냐”
2017-12-04 04:26:53 입력
12월 2일, FCA의 세르지오 마르치오네(Sergio Marchionne) CEO가 현대차와의 기술 협력에 대해 말을 꺼냈다. 하지만 두 회사 사이의 합병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로이터>는 이탈리아 밀라노 현 아레세에서 열린 ‘알파로메오 자우버(Alfa Romeo Sauber) F1’ 프리젠테이션에서 있었던 현대차 관련 질의응답 일부를 보도했다. <로이터>의 기사를 참조해 설명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대차와의 기술 제휴에 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린 이미 (현대차로부터) 부품을 사고 있습니다. 다른 점에도 동의할 수 있을지는 봐야 합니다. 특히 변속기나 수소(연료전지) 말이지요.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또한, 현대차와의 협력이 앞으로 합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럴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밝혔다.

FCA의 합병 가능성은 주가를 흔드는 주요 요인이다. 2015년부터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CEO는 GM, 폭스바겐 등을 상대로 합병을 제의해왔다. 그러나 줄곧 퇴짜를 맞았다. 현재로서는 현대차나 중국 자동차 업체와의 합병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례로 지난 8월 중국차 제조사 또는 현대차가 관심을 두고 있다는 루머가 돌자 FCA의 주가는 빠르게 상승했다.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CEO의 임기는 2019년 4월에 끝난다. 그는 2022년까지의 새로운 사업 계획을 구상하고 있으며, 2018년 2/4분기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사업 전략 중 하나는 사업부(포트폴리오) 간소화다. FCA는 3가지 사업 구성 요소에서 2가지를 분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부품 제조사 마그네티 마렐리(Magneti Marelli), 로봇 제조사 코마우(Comau)다. 마그네티 마렐리는 지난 2016년 8월 삼성전자의 인수설이 돌았던 회사다. 분사 후 매각을 진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코마우에 대해 “인공지능 또는 로봇 분야에서 발전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 분사, 주주 배당, 해당 과정 중의 가격 인상 등 모든 부분은 이사회에서 논의될 문제다. 우리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사회 논의에는 트랙터 제조업체인  CNH 인더스트리얼(CNH Industrial), 페라리 등 기존에 FCA에서 분사한 다른 회사에 관한 내용도 포함된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2018년 말까지 분사를 완료하고 싶어한다. FCA의 재정에 현금 유입을 위한 수단으로 전망된다. 한편 “알파 로메오, 마세라티 등의 분사는 수년 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굳이 ‘수년 간’이란 단서를 붙인 의중이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두 브랜드는 FCA의 미래를 위한 프리미엄 브랜드지만, 필요할 경우 분사가 가능하다고 전망된다.



한편, 그는 디젤 배출가스 규정 위반에 따른 벌금 문제에 대해 “프랑스 당국이 최근에 제기한 혐의에 대해서는 법적 근거가 없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당국과는 별도의 논의를 진행 중이다. 비용이 들지만 관리가 가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글 안민희 기자(minhee@roadtest.kr)
사진 FCA, 현대차 

로드테스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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